의정부서 내일~28일, 제16회 천상병예술제
의정부서 내일~28일, 제16회 천상병예술제
  • 김한구
  • 승인 2019.04.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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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故천상병 시인(1930~1993)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는 <제16회 천상병예술제>가 19일부터 28일까지 시인의 예술혼이 깃든 의정부에서 개최된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이사장 안병용)이 주최하고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김명성)가 주관하는 <천상병예술제>가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그동안 <천상병예술제>는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故천상병 시인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시와 음악, 연극, 무용, 전시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콘텐츠를 통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성장해 왔다. 

또한, 천시인의 예술세계를 공유하기 위해 ‘천상음악회’, ‘천상백일장’, ‘천상병 詩문학상’ 등 문단과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전국단위 문학제로서 그 위상과 취지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천상병시인의 추모 26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추모 26주기 천상묘제>를 시작으로 <음악극 쇼케이스>, <제16회 천상백일장>과 <제3회 천상병詩그리기대회>, <천상음악회> 그리고 <천상유품전>과 <제8회 천상병詩낭송대회>, <제21회 천상병 詩문학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천상병예술제>는 개막일인 19일 <천상유품전>과 특별전시프로그램인 ‘화가 백영수의 일생 <아카이브전>’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예술제 대장정을 시작한다. 

주요 프로그램인 <천상음악회>와 <천상백일장>을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과 의정부예총 무대에서 진행하며, <천상병詩그리기대회>와 <천상유품전>을 의정부 아트캠프에서 펼쳐 보인다. 

의정부아트캠프는 4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새롭게 선보이는 컨테이너형 블랙박스 공연장으로 워크숍, 연습실, 카툰카페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향후, 지역의 신진예술가(단체)들의 실험적인 무대와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공간지원은 물론 시민들에게 이색 문화체험을 제공할 갖가지 공연예술콘텐츠로 채워져 운영될 예정이다.

20일, 서울 인사동을 출발하여 천상병 시인과 목순옥 여사의 유택으로 떠나는 문학여행인 <천상묘제>를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천상병 시인의 순수한 예술혼과 시 세계를 그림으로 담아 보는 <제3회 천상병詩그리기대회>가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의 주관 하에 개최된다. 

참가자들의 그림은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예술제 기간 동안 전시되고 경기도지사상 등 각 부 입상자를 선정ㆍ시상한다.

<천상병詩그리기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산’이 선사하는 가족문화체험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펼쳐져 가족단위 관객들을 대상으로 퍼레이드, 설치미술, 한뼘공연,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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