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공직사회, 퇴직자 등살에 몸살
연천 공직사회, 퇴직자 등살에 몸살
  • 윤석진 기
  • 승인 2019.04.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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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군 출신 일부 고위직 퇴직자들이 군에 사업신청을 빌미로 현직 후배공직자에게 접근해 교묘하게 군정에 개입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이들 등살에 연천공직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결같이 전임 군수시절 군수와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며 호가호위하던 인사들로 최근 들어서는 자신 재직시 관계를 맺었던 후배들에 접근해 갖가지 회유책과 함께 겁박에까지 나서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연천군에 따르면 전곡읍장과 기획감사실장을 지낸 C씨의 경우 퇴직한지 몇 개월만에 폐기물업체에 들어가 연천관내에 폐기물 최종 처리시설을 설치하겠다면서 동분서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C씨의 행태에 대해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자기 재직중 저지른 실책으로 백수십억의 재정손실을 입혀 그 책임으로 등 떠밀려 퇴직한 인사가 자숙하기는 커녕 혐오시설을 앞세워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는 낯두꺼움에 할말을 잃었다”며 일침을 가하고 있다. 
 또한 C씨 보다 앞서 기획감사실장을 지내고 퇴직한 L씨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한다더니 최근 들어선 연료전지발전사업을 한다며 후배공직자들을 빈번하게 접촉하며 각종 편의제공을 요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C씨와 L씨를 비롯한 일부퇴직자들의 경우 현직에 있을 때 전임 군수를 정점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미뤄 볼 때 이들 뒤에는 k군수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한 공직자는 “현직에 있을 때 무소불위로 권한을 휘둘렀던 인사들이 그 달콤함에 취해 아직도 유유상종하며 부적절한 행태를 일삼고 있다”면서“이들의 발호를 막으려면 토착비리, 적폐청산 수준의 사정차원 개입이 절실하다”고 속내를 털어났다. 
 연천/윤석진 기자 ysj@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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