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서장 남경순)에서는 15일 10시 다문화 학생의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연수구 함박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다문화학생 약 14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세종 스쿨’(다문화학생 범죄예방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우리말에 서툰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교실과 병행하여, 다문화 학생들의 문화적 차이에 따른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피부색으로 인한 차별로 인한 학교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에 따른 올바른 대처 방법과 최근에 발생한 학교폭력 및 학생 간 성추행 등 사건에 대해 사례위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함박초 관계자는‘경찰서에서 현장 사례 교육을 실시하여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 참여도 및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교사들 또한 다문화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며, 앞으로도 교내에서 학생 교육 시 다문화 감수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여 다문화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 없이 원만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