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內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
수원컨벤션센터 內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
  • 오용화
  • 승인 2019.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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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미술관사업소(소장 김찬동)는 광교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 내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개관전으로 《최정화, 잡화雜貨》(CHOI JEONG HWA, GOODS AND THINGS)를 3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3월 29일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 영통구 광교)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MICE복합단지로 국내외 다양한 정보와 문화가 교류하는 경기남부지역의 새로운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아트스페이스 광교’는 이곳 컨벤션센터 지하 1층 연면적 1,872㎡ 규모로 조성된 미술전시관으로 일상 속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다. 이로써 수원시미술관사업소는 지자체로는 최초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어린이생태체험관을 포함한 총 4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게 됐다.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미술가 최정화(b.1961~)다. 작가는 현대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일상 소재에 담은 감각적인 작품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을 포함 1990년부터 지금까지의 작업 전개과정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미발표 자료가 대거 최초 공개된다. 

특히 시각예술에서부터 대중문화까지 종횡무진 본인의 영역을 넓혀온 작가는‘아트스페이스 광교’의 공간을 직접 설계하여 작품, 공간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지는 창조적인 공간을 선보인다.

전시명인‘잡화雜貨’는 우리 생활 속 익숙한 소재들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최정화 작가의 다채로운 작업 방식을 그대로 드러낸다. 관람객들은 잡스러운 물건들(雜貨)로 차려진 이곳 잡화점에서 일상에서 흔히 보던 사물들이 품어왔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각각의 사물과 우리 사고 과정의 만남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각자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전시장은 세상 모든 것이 화합하고, 조화롭게 만나는 변화의 자리가 되는 동시에 가장 최정화스러운“짓”과“것”들이 펼쳐지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광교 그리고 수원컨벤션센터 내부 및 야외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타타타>(2019), <눈이 부시게 하찮은>(2019), <싹>(2019), <미세먼지, 기념비>(2019) 등의 다양한 신작을 볼 수 있다. 

최정화의 확장된 예술 영역을 보여주는 공간 인테리어, 건축, 영상, 시각디자인 작업들과 <알케미>(2013-2018), <코스모스와 만다라>(2016) 등의 대표작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90년부터 지금까지의 작업 전개과정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미발표 자료들이 이번 전시에 최초 공개된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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