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진)는 4일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백신양수장에서 이종옥 부사장,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문을 열어 논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농급수에 돌입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까지 160만톤의 농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했다.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112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94% 수준으로 금년 영농급수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8개 지구에서 중장기사업을 진행 중이며 용인 이동지구 치수능력증대사업 등 5개 지구에 대한 신규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자연재해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농어촌공사 이종옥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깨끗한 농어촌용수로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기진 본부장도 “차질 없는 영농급수와 시설물관리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에도 안심하고 농사짓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