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출 보이스피싱 예방, 이것만은 기억하자!
[기고] 대출 보이스피싱 예방, 이것만은 기억하자!
  • 최현근
  • 승인 2019.04.04 17:18
  • icon 조회수 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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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으로 아직도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스피싱은 회사원, 자영업자, 주부, 학생들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2018년 한해 하루 평균 134명, 12억2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법이 날로 점점 다양해지고 전문화되어 가고 있어 대처방법이 쉽지 않으므로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야할 때이다.

최근 들어 독자가 근무하는 지구대에서는 대출을 해준다는 말에 속아 대출을 받기 위해 돈을 계좌이체 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뒤늦게 지구대를 방문 상담하며 피해 신고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진술을 보면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대출을 해준다며 접근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금융권에서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이들의 심정을 악용하는 것으로서, 대출을 받기 위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보내야한다는 말에 속아 현금을 이체하는 대출 피해가 발생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출의 경우에도 예방법은 있으므로 잘 숙지해두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첫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은 금융기관(은행, 캐피탈 등 대부업체)을 사칭하여 전화로 신용등급 단기상승, 한시적 상품 등으로 저금리 상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전화는 100% 보이스피싱 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금융기관은 대출문자를 보내거나 전화하지 않기 때문 이다.

둘째, 보이스피싱에 속아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경찰청 112콜센터나 해당은행 콜센터로 전화하여 사기계좌에 지급정지를 요청하여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문자나 전화로 대출을 해주지 않으므로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올 경우 즉시 끊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현명한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필자

최 현 근

인천 강화경찰서 심도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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