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결핵환자 매년 6천여명 발생
도내 결핵환자 매년 6천여명 발생
  • 이천우
  • 승인 2019.03.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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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결핵 예방의 날’을 앞둔 가운데 매년 줄고는 있지만, 경기도 내에서만 여전히 매년 6천명이 넘는 신규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신규 발생 결핵 환자는 2012년 7천818명에서 2014년 7천177명, 2016년 6천577명, 2017년 6천130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매년 6천명 이상이 여전히 발생한다.

인구 10만명당 발생 환자 수도 2012년 65.6명에서 2014년 58.8명, 2016년 52.6명, 2017년 48.3명으로 줄었다. 도의 2017년 인구 10만명당 발생 환자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에 해당한다. 2017년 전국 평균 인구 10만명당 발생 환자 수는 55.0명이었다.

2017년 도내 성별 인구 10만명당 발생 환자 수는 남성이 74.8명으로, 여성 48.3명보다 훨씬 많았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병으로, 약 85%는 폐에서 발병하지만, 신장, 뼈 등 몸 어디에서나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활동성 결핵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호흡기 분비물에 있는 결핵균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감염되면 초기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피로감, 식욕감퇴, 체중 감소, 기침, 가래, 흉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항결핵제를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가 되며, 환자가 약을 먹은 뒤 일반적으로 2주가량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소실되고 증상이 완화된다.

도는 결핵 예방의 날을 앞두고 지난 21일 수원역에서 민·관 합동 대규모 캠페인을 실시했다.

도는 내년까지 10만명당 결핵 신규 환자 수를 40명으로 낮추기 위해 취약계층 검진, 전염성 결핵 환자 관리, 결핵협회 부속의원 기능 강화 등의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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