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라돈 간이측정기 무료대여
미추홀구, 라돈 간이측정기 무료대여
  • 남용우
  • 승인 2019.03.20 15:01
  • icon 조회수 6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청 등 21개동 1대 씩 배치

인천 미추홀구가 ‘라돈(Rn) 간이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물질이다.

최근에는 유명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대량 발생했다는 보도로 방사선 물질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이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생활 속 방사선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감 해소와 함께 주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자 라돈 간이 측정기를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라돈 간이측정기 22대를 구입, 본청을 비롯해 21개 동에 1대씩 배치했다.

라돈 간이측정기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유선 접수후 신청순서에 따라 신분증을 지참, 방문해 대여 받을 수 있다.

대여기간은 2일이다.

측정에는 1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라돈 측정결과 4피코큐리(pCi/L) 이하이면 기준치 이내이다. 

특히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때에는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품으로 인한 고농도로 판단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http://ww w.kins.re.kr)에 정밀측정 의뢰하면 된다.

제품 외의 원인(토양 등)으로 판단되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측정을 의뢰하면 된다.구 관계자는 “라돈은 겨울철 오래된 주택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라돈 저감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 환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환경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