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구청장 1일 동장제 마무리
남동구, 구청장 1일 동장제 마무리
  • 남용우
  • 승인 2019.03.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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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 방문 등 구민 소통 중심 진행
우리동네 소통실 운영, 구민 의견 지속 경청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 비전을 제시하며 지난 1월초부터 시작했던 ‘구청장 1일 동장제’를 최근 만수4동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남동구는 매년 일상적으로 실시해왔던 구청장 동 연두방문을 내용과 형식면에서 완전히 변화시킨 ‘1일 동장제’로 바꿔 지난 1월 4일부터 운영해 왔다.

행사는 동 현장에서 구민들을 직접 만나고 경로당과 민생현장 방문, 위험지역을 살펴보는 1일 체험 형식이 주된 방식으로, 수동적인 연두방문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평가다. 행사에선 구정에 대한 구민의 관심도 증진을 위해 ‘2019년 구정운영 정책보고’ 와 구정 및 동 현안사항에 대한 민ㆍ관 상호 토론 간담회인 ‘우리동네 소통토론회’도 열렸다.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구민과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함께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소통토론회에 참석했던 한 주민은 “이전에는 자기들이 할 말만 하는 방문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말을 들어주는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2달여 동안 총 20개 동을 돌면서 열린 ‘1일 동장제’에선 구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주차, 청소행정, 공원녹지, 건설건축 분야 등 320여건의 다양한 의견이 건의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1일 동장제를 운영하며 구민이 건의한 의견에 대해 일일이 대답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족한 주차시설에 대한 건의에는 “노후주택 및 유휴지 등 적정지역을 발굴해 구민이 주차 문제에 불편이 없도록 도심형 공공주차장 설비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이 협소하다는 문의에는 “시설이 협소하고 승강기가 없는 동 청사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구민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방안을 지시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구는 1일 동장제와는 별개로 우리동네 소통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구민들의 의견을 계속 경청한다는 계획이다.

구 소통협력담당관실 관계자는 “우리동네 소통토론회 등 올해 구청장 1일 동장제에서 수렴한 구민의견 중 부서검토를 통해 지원 가능한 사업 중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건의사항을 신속히 처리해 구민불편을 해소하고 구정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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