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주변 56만㎡ 개발
광명동굴주변 56만㎡ 개발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03.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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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동굴 주변개발 출자동의안 의결

 

광명도시공사(사장 김종석)가 추진 중인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지난 8일 광명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 출자 동의안’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금번 동의안에는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일대 56만㎡(17만 평)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PFV)에 공사 자본금의 10%(25억 원) 이내를 출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광명도시공사는 4월 민간사업자 공모 후 협상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공사와 민간이 공동출자한 PFV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PFV 지분은 공사 50.1%, 민간 49.9%를 각각 소유하게 된다.

광명동굴 도시개발사업은 광명동굴 주변에 부족한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 관광, 쇼핑, 주거, 문화가 결합된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5,08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공사는 민간 실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전체 사업용지 가운데 관광용지 10만 6000㎡(19.0%), 상업용지 7만 4000㎡(13.2%), 주거용지 11만 9000㎡(21.4%), 근생용지 1만 7000㎡(3.0%) 등을 계획했고, 이 광명동굴 도시개발사업이 광명역세권지구, 광명ㆍ시흥테크노밸리(TV)와 더불어 관광ㆍ첨단ㆍ쇼핑의 거점을 형성하고 계획적인 자족도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지난 2018년 3월 타당성 용역을 착수했고, 12월 용역 최종보고회, 2019년 1월 시장보고를 거쳐 8일 광명시의회의 의결 절차를 완료했다. 김종석 사장은 "광명동굴 주변 개발사업의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2,47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030억 원, 고용유발효과 1,754명이라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며, "공공성과 사업성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아서 광명동굴 활성화는 물론 광명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일 기자 kyi@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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