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3동은 지난 7일 한빛마을 6단지 주민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영세) 주관으로 협의체 위원, 두부사려 똑!똑!똑! 사업 대상인 한빛마을6단지·한울마을4단지 주민들 등 50여명이 공동체활동 전 교육을 받았다.

두부사려 똑!똑!똑!은 장단콩두부에 사려 깊은 정을 담아 똑!똑!똑! 소통한다는 의미로  지역사회 주민후원으로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인적안전망 구축인 마을공동체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대상자가 아파트 내 주민들로 그 중 활동 가능한 자원봉사단이 복지사각지대, 장애인, 노인 가정 등에 당일 제조된 장단콩 두부를 배달하면서 서로 안부 확인 및 정서적 지지를 하는 동시에 두부로 영양도 챙기면서 주민 돌봄 체계를 구축해 고독사·자살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교육 내용은 마을공동체의 개념, 우수사례,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두부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취지 등으로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됐다.

교육을 들은 주민 전정순(74세)씨는 “우리나라 공동체지수가 OECD 36개국 중 72%로 꼴지라는 점이 충격이었다”며 “두부사려 똑!똑!똑!을 통해 이웃 돌봄체계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부사려 똑!똑!똑!은 돌봄이 필요한 120가구를 대상으로 3월 22일부터 월2회 장단콩두부를 배달할 예정이다.

파주/안성기 기자 asg@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