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100주년 연계행사 ‘풍성’
삼일절 100주년 연계행사 ‘풍성’
  • 홍승호 기자
  • 승인 2019.03.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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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 애국 의미 되새기는 행사 진행

 

안산환경재단(대표 전준호, 이하 재단)이 안산갈대습지를 무대로 펼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재단의 특성상 자연환경과 관련한 사업만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문화예술, 역사, 인문학 등등 여러 분야에 사업을 접목 시키고 있는 것.

올해는 이미 설날과 대보름 명절이 들어있는 2월 한 달간 전통놀이를 진행했고, 지난 3월 첫 주말에는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진행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재단은 이날 행사 역시 친환경 교육 및 체험을 바탕으로 삼일절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이들과 함께 태극기의 의미 알아보기, 폐가죽을 활용한 무궁화 만들기, 나라사랑 무궁화 투어 등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만들기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은 폐자원을 다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아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생태관 앞 피크닉 존에 배너로 마련한 태극기와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투어에 참여한 김진웅(41)은 “교과서 속에 수록된 내용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시를 다시 읽어보니 의미가 새롭다”고 감회를 밝혔다.

또 태극기와 무궁화를 만드는 ‘그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5세 아들이 있는 정유영(37)씨도 는 “안산갈대습지에 가족과 휴일을 맞아 나들이 장소로 찾았다가 뜻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아이에게 오감자극을 통한 배움의 경험은 민족정신을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한 달간 주말마다 진행된다.

한편 전준호 대표는 “지난 해에도 안산문화재단과 공공기관 거버넌스 형태로 문화예술이 접목한 프로그램인 가을문화축제인 ‘소리전 2018’을 안산갈대습지에서 진행했다. 앞으로도 안산갈대습지는 환경적 의미에만 머물기보다는 지역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안산/홍승호 기자 shhong47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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