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서장 김종식)는, 지난 27일부터 북한이탈주민의 범죄예방을 위하여 ‘일대일 전담 care’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일대일 전담 care’ 교육은 탈북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향남·봉담·남양에서 월 2회 교육예정이며, 우선 탈북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향남읍 소재 발안지구대에서 정착 초기 탈북민 20여명을 선정하여 실시됐다. 이번 ‘일대일 전담 care’ 교육은 경기남부경찰청 추진 시책으로 정착과정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에 대한 상담을 통해 범죄피해에 쉽게 노출된 북한이탈주민의 범죄예방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카드뉴스와 리플릿을 작성하여 평소 북한이탈주민들이 당하기 쉬웠던 보이스피싱, 각종 인터넷 사기, 가정(데이트)폭력, 성폭력 등 범죄예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으며 사회배출 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종 정착지원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매회 장소를 변경하며 진행되는 교육 방식에서 탈피하여 탈북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신변보호관이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교육 및 상담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탈북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을 받은 탈북민 최00(여, 51)은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교육을 받고 나니 어떤 경우 범죄를 당하고 어떻게 예방하는지 알 수 있게 되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으며, 탈북민 서00(여, 24)은 “한 달에 두 번씩 고정된 장소에 방문해 힘든 일을 상담 받고 꾸준히 교육도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기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화성/박이호 기자 pi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