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평화 MOU, 찾아가는 건강닥터, 장학금 전달식’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평화 MOU, 찾아가는 건강닥터, 장학금 전달식’
  • 남용우
  • 승인 2019.0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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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병상에 누워있다 돌아가시고, 자식들도 다 떠나가고 75세에 돈도 못 벌어 너무 힘들어 하루하루 눈물로 보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에서 생활자금도 지원해주고 건강 상태도 살펴줘서 너무 고맙다”중동에 사는 강부자 어르신은 눈시울을 붉히며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유영빈)는 지난 23일 부천 중동에 위치한 부천교회 7층에서‘평화 MOU 체결’,‘찾아가는 건강닥터’,‘중·고등학생 장학금 전달식’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보강사 차효문, 나눔의 빛 총재 김응택, 시대일보 국장 김영국, NDN 방송, 6.25참전 유공자회, 어울림봉사회, 영진기업, 부일안마 등 많은 인사들과 주한 외국인, 6.25참전 유공자,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독거노인 등 60명이 참석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과 (사)나눔의 빛은 평화를 지지하며 함께한다는 뜻을 모아‘평화 MOU 체결’, 생활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부천자원봉사센타에서는 신천지자원봉사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신천지자원봉사단,“지속적 진행으로 사회의 빛 되고파”

신천지자원봉사단 유영빈 부천지부장은“봉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사람을 섬김이다. 이는 하늘로부터 배웠다”라며“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웃의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봉사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겠다”,“따뜻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지속적인 봉사로 사회의 빛이 되고 싶다”라며 소감을 마쳤다.

건강닥터의 코너로는 한의과, 치과, 카이로프랙틱, 양자측정, 혈당·혈압 검사, 마사지, 안마 등이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근무 중인 각 과의 의사와 부일안마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됐다.

◇“보험이 안돼! 병원 못 가요”, 병마와 싸우는 외국인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을 외국인 근로자들, 소외계층에게 차별 없이 매년 무료 진료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보험이 안 되는 외국인은 대한민국 국민의 병원비에 비해 4배 이상의 진료비를 지불해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외국인은 아파도 참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 온 유채영(42, 여) 씨는“한국에 온 지 3년 정도 됐다.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 못했다”라며“어깨가 아파도 병원비가 비싸서 병원에 한 번도 못 갔다. 오늘 한의사에게 부황과 침을 맞고 너무 좋아졌다. 보험이 되면 한의원부터 갈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배귀임(86, 여) 씨는“신천지 자원봉사단을 급식소에서 만났는데 너무 잘해줘서 감동받았다. 건강 닥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꼭 오고 싶었다”라며“손이 저리고 어깨가 아파서 종합 검진도 받고 한의과 가서 침도 받아서 너무 좋았다. 신천지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는 △환경정화 봉사 △6.25참전유공자회를 돕는 정기봉사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쌀, 김장김치) △핑크 보자기(무료 반찬 나눔) △자연아 푸르자(환경정화)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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