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이천에서 올해 전국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이천시는 20일 오전 11시 호법면 안평리 221의 1번지에 소재한 892㎡(270평) 규모 비닐하우스 2동에서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모내기를 했다. 시는 지난달 20일 파종한 조생종(해들) 볍씨를 키워 이날 옮겨 심은 모가 다 자라면 6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320kg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천시가 추운 겨울에도 모내기할 수 있는 이유는 이천·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이천 광역 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덕분이다.
이천/서형문 기자 shm@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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