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9개노선 도시철도 계속 추진
도, 9개노선 도시철도 계속 추진
  • 이천우 기자
  • 승인 2019.02.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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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등 도시철도망 구축…타당성 재검토
기존 확정된 도시철도 구축계획 수정 보완

성남시와 수원시가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 평가에서 탈락한 가운데 경기도는 2025년 마무리를 목표로 도내 9개 노선의 트램 등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19일 "2025년을 목표연도로 한 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상반기 확정·고시될 예정이다"라며 "이 계획안에는 9개 노선의 도시철도망 건설계획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도의 이번 계획안은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한 도시철도법에 따라 기존 확정된 도시철도 구축계획(2014년)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계획안을 보면 추진 도시철도 노선은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호선 △성남2호선 △8호선 판교연장선 △용인선 광교연장선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노선 등이다.

모두 B/C(비용 대비 편익, 1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가 0.7 이상인 노선들로, 총연장은 105.18㎞이고 전체 사업비는 3조5천339억원이다.

차량 방식이 9개 노선 중 수원1호선 등 7개 노선은 '트램', 8호선 판교연장선은 '중량전철', 용인선 광교연장선은 '선형유도전동기(LIM)'이다.

그동안 추진해 오던 위례∼하남선은 서울시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계획안에 후보 노선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들 노선이 실제 건설될지는 미지수이다.

도시철도 노선은 B/C가 1.0 이상이어야 노선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한 뒤 착공할 수 있으나 모두 이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은 미래에 대비한 건설 구상안"이라며 "해당 노선이 실제 건설될지는 노선 인근 대규모 택지 조성 등으로 경제성이 높아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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