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남다른 소통행보 구민 공감 ↑
남동구, 남다른 소통행보 구민 공감 ↑
  • 남용우
  • 승인 2019.02.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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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군·구 최초 소통협력담당관 신설, 소통토론회 개최 등

인천 남동구는 다른 지자체와는 다른 소통전략으로 구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최근의 트렌드인 ‘소통’은 어느 지자체나 추진하고 있지만, 남동구는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취임 즉시 인천시 군·구 최초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소통협력담당관을 신설했다. 구는 이에 머물지 않고 구민 밀착형 현장소통 행정을 위해 ‘구청장 1일 동장제’를 각 동별로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남동구가 추진하는 소통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먼저 구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고, 이를 위해서 구민들의 애로사항 등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소통 전략을 정리했다.

특히, 이강호 청장의 1일 동장제는 구민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토론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논현2동 소통토론회에서 한 주민은 “논현3·4단지에는 주민이 7천명이 넘게 사는데, 상점에서 폐기물 스티커 등을 팔지 않아 너무 불편하다”라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이강호 구청장은 “많은 구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계셔서 안타깝다”며 “우선 인근 상점에 판매를 권유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또 다른 방안을 강구해 구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논현고잔동에선 남동타워에서 면허시험장까지 논현고잔로에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방문해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논현고잔로 자전거도로는현재 이용자는 거의 없고, 인근 공단의 차량들이 주차를 해 차량정체나 통행불편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지역 소통토론회에선 인근에 거주하는 구민들과 자전거도로를 철거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깊은 대화가 오갔다.

이날 1일 동장제에 참석했던 한 구민은 “해결 여부를 떠나 주민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신뢰가 가고 안심을 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청장 1일 동장제에서 수렴한 구민의견 중 부서검토를 통해 지원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즉시 구민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에 대해선 올해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구정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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