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우미견나눔센터, 1,000번째 입양견 ‘밤비’ 새 가족 찾아
道 도우미견나눔센터, 1,000번째 입양견 ‘밤비’ 새 가족 찾아
  • 김한구
  • 승인 2019.02.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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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건강검진·백신접종·복종훈련등 완료, 제2의 견생 시작

 

최근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경사가 일어났다. 이곳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된 유기견 수가 1,000마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최근‘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의 1,000번째 입양견‘밤비’가 새 가족을 만나‘제2의 견생(犬生)’을 시작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가 직영하는 도우미견·반려견 훈련 및 입양 전문기관으로, 건강하게 훈련된 반려견·도우미견들을 필요한 가정에 무료로 입양시키는 일을 해 오고 있다. 

2013년 개소한 이래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새 가정으로 입양된 강아지들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만 292마리를 입양시켰고, 올해 2월 16일 마침내 1,000번째 입양견인 밤비를 새 가정에 보내게 됐다.

이번에 새로운 가족을 맞은 1,000번째 입양견‘밤비’는 지난해 12월 용인에서 구조된 유기견(견종 : 시츄)으로, 약 한달 간 용인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를 받다, 올해 1월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밤비는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36일간 기초 건강검진, 백신접종, 중성화수술, 기본복종 훈련까지 모두 마치며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밤비의 새 가족이 된 황00씨(화성 거주)는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반려견을 입양한 지인에게 센터를 소개받았다”며“청결한 환경에서 보호받는 강아지들을 보고 이곳에서라면 평생 함께할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양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황 씨는“센터에서 각종 진료와 훈련을 받고, 입양 후에도 강아지를 기르며 문제행동 등 난관에 봉착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곳에서의 입양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실제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선발해 온 후 3-4주간 보호하며 기초 진료 및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강아지들은 직원, 자원봉사자, 일반인은 물론, 다른 강아지들과 많이 접촉해 사람에 대한 친화성을 높이고 사회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입양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 전화 및 방문 상담 등을 실시해 입양된 강아지들이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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