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개운치 못한 청산해야 할 적폐
여전히 개운치 못한 청산해야 할 적폐
  • 오용화
  • 승인 2019.01.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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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어린이집 불법 겸직과 더불어 수개월 동안자신의 어린이집 자금 1000만원을 건물융자금 원금상환에 사용해 오산시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오산시 김모(56) 부의장의 경우는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 

비록 해명했다고는 하나 구차한 변명에 불과했고, 과연 전국 최고의 혁신교육도시인 오산시에서 시민의 대표로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시의원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씁쓸함마저 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주소지만 오산시에 두고 실제 생활은 동탄에서 해 온것으로 드러나면서 위장전입 의혹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오산시장도 월례회의나 각 사회단체장 모임에서 왜 혁신교육도시인 오산시민들이 오산에 거주를 안하고 동탄가서 사는지 그 이유를 묻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소문이 나있다.

시장 입장에선 오산시민이 오산을 마다하고 동탄으로 이사를 가니 마음이 편할리가 있겠냐마는 오산시민의 대표격인 부의장마저 주소지만 오산시에 둔채 동탄에서 생활을 해 왔다니 무슨 할 말이 더 있겠는가.

 불법과 비리 논란의 중심에있는 김모 부의장은 시민의 대표로서 최소한의 도덕성도 갖추지 못했는데 지역주민들에게 무슨 염치로 법질서를 준수해 달라고 외칠지 궁금하다. 

김 부의장은 예전에도 시 공직자들이 자신과 뜻과 다르면 과장자격이 없다, 벽과 대화하는 편이 낫다라는 등 인격모독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아 기사화 된 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각성은 켜녕 시 행정을 위해 애쓰는 직원 및 간부들에게 억지성 요구를 해 기피의원 1호로 지목돼 있다는 소문마저 파다하다.

자신의 일탈 행위로 인해 시의원 동료들까지 수준낮은 의원들로 폄하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본 기자는 의원들의 자질에 대해 공직자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의원들의 갑질때문에 더러워서 공직생활 못하겠다는 푸념을 항시 들어 왔다.

그 이유는 의원생활을 하다 재선만 되면 선배공무원에게 반말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수년전 모 공무원은 당시 의장이었던 후배를 따로 불러‘죽고싶냐’는 폭언까지 했을 정도니 얼마나 의원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봐왔겠냐는 것이다. 이래서 지방의회가 없어져야 한다는 무용론까지 나오는 것 아닐는지?

공정한 사회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동료의원의 잘못을 같은 당 소속이라 해서 감싸주기식으로 계속해서 한다면, 이것이 바로 청산해야 할 적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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