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이 남동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건강한 행복도시를 만들겠다”

이강호 인천시 남동구청장은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구를 건강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도시란 거창한게 아니라며 나의 의견이 존중되고 소통하는 도시. 소외 받는사람이 없는도시. 문화향기가 가득하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고 일자리가 많아 주거가 안정된 도시 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우선적으로 골목골목이 행복해야 된다며 골목이 행복하면 지역이 행복해지고 이는 곧 나라 전체의 행복으로 이어 진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강호남구청장과 일문일답

◇ 구청장에 취임한 지 6개월이 넘었는데 소감은?

구청장이 되기 전 남동구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의 의정경험을 통해 그동안 남동구를 위해 해야 할 일과 비전을 항상 머릿속에 그려 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주저함 없이 그간 잘못된 점들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남동구, 행복한 남동구를 위한 사업들의 기반을 닦았다.

구민들을 위해 남동구를 위해 일하게 돼 참으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지난해 취임 후 하신 활동 중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제가 구민들과 했던 소중한 약속들을 항상 모두 지키려고 노력한 결과 특히 소통과 청소, 안전 등 구민들과 밀접한 분야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6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온 결과 남동구에서 부족했던 소통문화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층에 설치한 소통협력담당관에서는 언제나 구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노력하고 있다.

재활용품 수거업무를 각 동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던 방식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새로운 청소행정 시스템으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

특히 올해 8월 발생한 남동산단 세일전자 화재사건에 우리 구의 신속한 재난대처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부분에선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항상 구민들과 공감하면서 구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취임 후 처음 맞는 새해인데 각오와 포부 한 말씀

올해는 60년 만에 다시 찾아온‘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다. 특히 풍요를 상징하는‘황금’과‘돼지’가 어우러진 해인데다, 큰 복이 들어오고 재물이 넘치는 해라고 말합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도 행운이 넘치고 더욱 풍요로운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구민들이 얼굴에 행복이 넘치고 웃음이 가득한 2019년이 되게 하려면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구청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구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정신없이 달려왔다.

2019년 한 해 또한 구민의 안정된 일자리와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열심히 뛸 것입니다.

구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여건과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구민에게 적극 다가서는 ‘소통행정’을 펼치며 구정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합니다. 올 한 해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웃고 함께 행복을 나누는 구청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2019년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사업들은 무엇인지?

임기 안에 반드시 구월동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을 문화, 체육, 복지가 공존하는 남동 종합스포츠 타운으로 재 건립해 남동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과 더불어, 인천 대공원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잇는 관광 벨트를 구축해 남동구를 고품격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 남촌동에 남동 첨단산업단지 및 청년 친화형 남촌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확보는 물론 남동구의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 남동구의 복지 분야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

우리 구에서는 민관 협력강화를 통한 촘촘하고도 적극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 어려운 이웃이 방치되고 소외받지 않도록 돌보고 나누는 복지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둘째자녀 100만원을 비롯하여 다섯째 이상에게는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이 지원됩니다.

또한, 전국최초로 아빠육아휴직에 대한 지원을 시작, 올 1월1일 이후 남성육아휴직 근로자들에게는 월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여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고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막아 실질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펼 쳐 나갈 것입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께서 잘 정착하실 수 있도록 물품지원,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새해 인사 한 말씀

2018년 반년동안 남동구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자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많이 노력해왔습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남동구는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통해,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계속 발전해 가는 남동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구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2019년 구민 여러분 뜻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