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선학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노창래)는 최근 주민들이 힘을 모아 관내 통합사례관리 대상가구의 위생상태 개선을 위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기초생활수급 장년 독거가구인 대상자는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치매의심 증세까지 더해지면서, 집 안을 온통 종이와 페트병, 깡통 등의 불용품들로 가득 채워 놓는 수집(강박적 축적 compulsive hoa rding) 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영하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와 통장자율회,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율방범대, 연수구 자원봉사센터, 홈-클린서비스, 재활용업체, 관리사무소 등 약 40여명이 대청소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악취와 해충, 먼지 속에서도 재활용 분리수거와 폐기물 처리, 청소, 이동목욕 서비스, 의류 제공, 내부 청소, 보일러 및 하수구 수리 등 각자의 시간과 자원을 모아 이웃 돌봄에 앞장섰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