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9억7천만원 확보…목재 놀이기구 설치·편의시설 확충 등
안양시는 노후한 동네 공원들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금년 10월까지 어린이공원을 비롯한 관내 8개 공원을 재정비키로 하고, 특별교부세와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등 이에 따른 사업비 29억7천만원도 확보했다. 탈바꿈을 예고한 8곳 중 △초원어린이공원(평안동) △목련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범계동) △한가람어린이공원(부림동) △민백어린이공원(귀인동) 등 4개소는 어린이들이 안전하면서도 창의력 발달에 도움 될 수 있는 원목재질의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또 바닥면이 재포장되고 다양한 조경수목이 공원 곳곳을 수놓게 돼 일반인들도 야외의 안락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휴식공간이 부족한 내비산마을(동안구 비산동 122-3 일원)에 대해서는 의자 등 편익시설이 들어서고, 수목식재 및 LED등이 갖춰진 소공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갈산동 자유공원 산책로에는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대량으로 식재해 미관조성과 함께 나라사랑정신을 깃들게 할 계획이며, 노후하기 시작한 달안동 학운공원(한가람한양아파트앞)과 안양4동 삼덕공원 산책로도 새롭게 정비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5개소 소공원에 대한 정비는 8월에서 10월까지, 나머지 산책로 등 3개소는 4월 착공해 6월경 각각 완료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설이 노후한 생활주변 공원을 최적의 쾌적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해 시민들께 돌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양/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