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0일 미세먼지 클린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 리빙랩 코디네이터 주요 활동 보고와 거버넌스 추진을 위한 특별전담팀 회의를 개최했다.

리빙랩 코디네이터 주요 활동 보고는 오전 10시 소통마당에서 150명의 리빙랩 코디네이터들이 모여 그동안의 활동 경과 및 미세먼지 리빙랩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관점에서 정책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이안에스아이티 이용환 대표는 그간의 부천시 미세먼지 리빙랩 활동으로 △찾아가는 리빙랩 △코디네이터 운영 △워크숍 개최 △다양한 시민소통 채널 구축에 대한 활동사항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미세먼지 해결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 창의실에서는 ‘미세먼지 프로젝트 특별전담팀’이 모여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부천시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지원사업 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부천시의 장기적인 대기질 개선 전략 수립과 이행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 1부에서는 부천시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클린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중인 네이버시스템(주) 컨소시엄의 권순박 박사로부터 △우리동네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 △공업단지 비산먼지 해결 서비스 △학교 통학로 청정·안심공기 제공 서비스 △지하철역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 등을 테마형 특화단지 단계별 사업계획을 보고 받고, 위원들로부터 다양한 보완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시는 최종 보강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하여 다음주 16일에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심현민 이클레이 사무국장이 진행한 2부에서는 향후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방안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오고갔다.

송유면 부시장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그 해결방안도 다양하게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제시하는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해 우리시에 꼭 필요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혜 부천시의회 의원은 “시가 미세먼지 분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때 기획단의 역할이 명확해야 하고 지속성이 필요하며 할 수 있는 것부터 민·관의 합의를 통해 선정해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천/우호윤 기자 why@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