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고품격 디자인 1번지 거듭나
부천시, 고품격 디자인 1번지 거듭나
  • 강성열
  • 승인 2009.07.30 00:00
  • icon 조회수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자인 가이드라인 공공분야 우선적용 내년초 본격화

명품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부천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품격디자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시는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문화도시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담은 인간중심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본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 계획에는 5개 분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고 계획이 마무리 되는 오는 2010년 2월 이후에는 디자인이 가미된 도시로의 변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우선 가이드라인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도시의 건축물, 시설물, 도로, 공원 등에 대해 디자인 심의 및 가이드라인이 부적합할 경우 반려 처리하며 우선 공공분야에 대해 적용하고 사적 영역에 대해서는 권고할 방침이다.
도시의 야간 조명에 대해서는 광원, 조명방식 등의 세부연출 방향을 제시해 무분별한 빛의 공해를 차단하고 정제된 빛의 연출을 통해 빛의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시는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상동의 무지개고가 등 공공시설물, 건축물 중심으로 조명을 설치키로 했다.
또 도시 건축물 공공시각매체 등에도 도시에 개성 있는 색채를 입혀 보행자와 운전자들에게 피로 감소는 물론 도시의 아름다움과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기능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억6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0년 6월까지 부천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도시 디자인 가이드라인
- 야간 경관조명 추진=공공 건축물 등에 주변환경을 고려한 조화롭고 체계적인 조명 연출로 빛의 도시 부천 이미지 정립과 도시브랜드 가치제고 및 야간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미관의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광원, 조명방식 등의 세부연출 방향을 제시한다.
-색채도입 추진=도시의 개성 있는 색채 이미지 연출로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 경쟁력 우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축물에는 자연적 특징과 역사적 문화자산 등이 배려된 친근감 있고 안정적이며 자연스런 분위기로 공공시각 매체에는 기능성, 보편성, 효율성이 확보된 색채 등의 도입을 꾀하고 디자인 전반에 걸쳐 유의해야 할 근본 원칙과 기준, 세부적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건축물, 시설물(구조물) 디자인 도입 추진=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한 건축디자인의 질을 높이고 일관성 있고 통합적인 사용자 중심의 시설물 디자인을 통해 정서적이고 미적인 인간중신의 도시로 도약한다.
각종 상업광고와 영화촬영의 배경이 되어 부천을 찾는 방문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아이덴티타가 가미된 랜드마크를 건립
-건축물 스카이라인(높이)과 공공공간 개념 도입=인접지 및 산지의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 형성과 공공공간의 본래 기능인 접근성, 연결성을 확보해 경관 수준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공공성과 쾌적성을 증진 시킨다.
건축 심의 시 스카이라인의 원칙을 준수하고 공공공간에는 안전성, 환경성, 효율성, 기능성 측면을 고려해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한편 부천시 공공디자인과 박종학 과장은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이 과거 경제와 기능의 실용적 편의를 넘어 경관이나 쾌적성 같은 심미적, 정서적인 것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경관법에 따른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경관 자원의 보전, 관리, 계획, 형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 추진 목적으로는 “역사, 문화, 환경친화, 경제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폭넓은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부천시의 정체성 확립을 통한 개성 있는 도시이미지 개선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부천/강성열 기자 gsy@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