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일산동부경찰서와 협업으로 연말연시 외국인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9일부터 이달 말 까지 매주 일요일, 외국인근로자 8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주일 중 단 하루 쉬는 날을 활용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운전면허 학과교육을 희망한다는 소식을 들은 고양권역 외사경찰관들이 직접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 집중 단속하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자전거 음주운전 금지와 같은 국내 생활에 꼭 필요한 법질서 교육 뿐 아니라 불법체류자라도 강제 추방의 걱정 없이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는 불법체류자 통보의무면제를 알리는 체류외국인 인권보호활동도 전개했다. 강의를 듣는 방글라데시 출신 근로자는 “일주일에 단 하루 쉬는 날이라 숙소에서 쉴 수도 있었지만 경찰관이 직접 가르쳐주는 수업이라는 소문을 듣고 왔다. 한국 경찰은 따뜻하고 친절한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고양경찰서와 일산동부경찰서는 앞으로도 체류외국인의 안전한 사회정착을 위해 맞춤형교육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고양/안성기 기자 asg@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