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보 칼럼] 말과 행복 (5)
[현대일보 칼럼] 말과 행복 (5)
  • 이상철
  • 승인 2018.12.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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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은 결국 남부군이 항복한지(1865.4.9) 6일(1865.4.15) 만에 남부  군에 대한 처벌과 보복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괴한(John Wilkes Booth)에 의해 피살됐다. 링컨은 미국 대통령 역사 상 병사가 아닌 피살된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프랭클린 루스벨트(32대 대통령, 1933-45)은 1929년 경제대공황(great depression)으로 모두가 불안과 두려움에 떨 때 첫 취임연설(1933.3.4)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미국경제를 되 살리는 명연설을 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것은 두려움 그 자체(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라고 했다.  

하버드 대학 28대 총장(2007.10.12-2018.6.30)을 역임한 파우스트는 취임사에서 이런 명언을 남겼다.“교육은 사람을 목수로 만들기보다 목수를 사람으로 만드는데 있다”고 했다.  빌 게이츠는 가난한 나라라고 해서 계속 가난해서는 안 되며 2035년 까지는 이 지구상에 가난한 나라가 거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게이츠는 이를 위해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페이스북의 저커버그도 딸을 낳은 후 딸의 세대에는 불치의 병이 거의 없도록 전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 하겠다고 공언했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끊임없이 어리석어라(stay hungry, stay foolish)고 했다. 

아인슈타인은 나의 일(work)은 나의 인생이며, 만일 일이 없다면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상상력(미래)은 지식(과거)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지식은 제한적이지만 상상력은 지구를 에워쌀 만큼 무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의 10%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그리고 모든 것은 될 수 있는 한 단순하게 해야 한다고(make everything as simple as it can be) 했다.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은 일은 사람들에게 의미와 목적을 심어주기 때문에 일이 없는 인생은 공허(empty)하다고 했다. 마하트마 간디는 하루, 하루를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라고 했다. 

톨스토이는 링컨을 예수의 축소판이라고 했다. 세계 2차 대전 때 유대인 강제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빅토르 르랑클은 자신에게 있은 좋은 일은 기억하지만 자신에개 가해진 박해와 같은 원한(grudge)은 기억에서 지워버렸다고 했다. 박해와 원한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으면 몸은 자유롭지만 마음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 필자

이상철

중앙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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