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형 항만공사 모델’새로 만들어야 한다”
“‘평택당진형 항만공사 모델’새로 만들어야 한다”
  • 강대웅
  • 승인 2018.12.06 15:16
  • icon 조회수 19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평택당진항포럼서 주장
“자율성·지방화 핵심 가치…항만 발전 시민이 만들어가는 것”
평택당진항에는 자율성과 지방화를 핵심 가치로 하는 평택당진형 항만공사(PA) 모델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6일 사단법인 평택당진항포럼(회장 이동현)이 개최한 ‘평택당진항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항만의 발전은 시민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시민이 부산항을 만들다’라는 주제발표에서 “신생항만이지만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당진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실용적이고 강력한 정책 시민단체(NGO)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평택당진항에 구축되는 PA에 대한 부산항의 교훈은 자율성과 지방공사화가 핵심적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정당원의 숫자는 계속 줄어들지만 NGO 회원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21세기는 시민운동의 시대”라면서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 재정적 독립성 등을 확보한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평택당진항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인호 대표는 이승규 공동대표와 함께 지난 97년 설립한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부산항발전협의회를 1999년 창립했다.
이들 단체는 부산항시민대학 수료생을 주요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기 수료생을 포함하여 3천여명이 활발하게 부산항 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에는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 네트워크’를 만들어 해양항만자치분권, 해양수산정책 관련 대정부·국회 건의 등 해양수도 정책 및 지역발전 쟁점을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고 실현하는 시민 민간협의체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해양수산 시민단체, 협회, 단체, 학계, 연구기관, 기업 등 177개여 개 각계각층의 민간단체를 망라한 국내 최초, 최대의 연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평택당진항포럼 이동현 회장은 “대선배격인 부산항 시민단체의 경험과 지혜를 잘 받아들여 평택당진항에서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업계가 협력하고 상생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평택당진항포럼이 중심이 되어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