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학교폭력 근절’ 우리 모두의 몫
[투고] ‘학교폭력 근절’ 우리 모두의 몫
  • 이상준
  • 승인 2018.11.22 17:10
  • icon 조회수 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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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인천 중학생 집단폭행’사건의 가해학생들이 구속돼 큰 충격을 줬다.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학교의 경찰 등 여러 기간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학교폭력은 여전히 우리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이 2018년 8월 29일, 528개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 227,445명 (94.2% 참여율) 중에서 0.9%(2,023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0.6%(1,474명) 보다 0.3% 증가했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9%(1,467명), 중학교 0.4%(330명), 고등학교 0.3%(224명)로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교의 증가율이 0.4%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학교폭력 피해연령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 학생 2,023명 중에서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4%), 집단따돌림(17.1%), 스토킹(11.9%), 사이버폭력(11.0%) 등의 순이었다.

학교폭력이란 무엇일까?‘학교폭력’은 학교 내 외에서 학생 간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 및 유인, 명예훼손, 강제적 심부름 등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 정의하며 이를 처벌하고 있으나 여전히 학교폭력은 계속 발생한다.

학교폭력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했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따라서 경찰뿐 아니라 주변 어른들이 평소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피해여부를 파악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학교폭력 상담 및 신고센터는 117전화상담, 1388청소년 긴급전화, 온라인 상담센터로는 위센터(www.wee.go.kr),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 등이 있으며 학교전담경찰관도 있어 상담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117신고센터에서는 24시간 신고접수 및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화상으로는 국번 없이 117로, 문자신고는 0117로 하면 된다.

주변 어른들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가 하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또 우리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학교, 교실 안이 더 이상 학교폭력의 장소가 아닌 매일매일이 즐겁고 안전한 학교로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 필자

 

인천 서곶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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