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의견 교환…공론화 장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의견 교환…공론화 장
  • 정성엽
  • 승인 2018.10.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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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시민이 답이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일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시정방향과 우선 추진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가진‘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론화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공론화 장 평가

이번 500인 원탁토론회에는 광명시민 451명이 참여한 가운데,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를 했으며 50대가 가장 많았다.

토론내용 또한 시정, 일자리 경제, 복지,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체육관에 마련된 50개의 원탁에 성별, 연령, 거주지별로 다양하게 모인 시민 10명씩 앉아서 진행 조력자(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은 형식으로 진행, 새로운 토론문화를 조성했다.  

먼저 제1토론‘2018 현재 광명시의 부족한 점’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입론·상호 토론 결과 20.1%가 교통체계 개선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다음으로 부동산 정책 안정 13.7%, 교육지원 강화 11.8%, 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 11.3%, 생애주기별 복지가이드 고도화 9.8%, 주거환경의 지역격차 해소·고질적 주차문제 각 8.6%, 행정혁신과 시민참여 8.2%, 일자리 정책 7.9% 순으로 답했다.  

교통체계 개선에 대해 의견에 대해 신호체계와 신호등 건널목 조정 및 신규설치, 학교 앞 스쿨존 보호, 상습 정체 문제 해소, 버스 불편 사항해소(서울행 배차간격), 안양천 범람 대비, 협소한 도로 폭, 지하철 노선 연장 등을 지적했다.

교통체계 개선과 관련, 한 토론자는“등굣길 교통편의를 고려할 때 정거장 배치 간격이 너무 넓다. 신호등과 정거장과의 신호체계의 시간 배차가 적절하지 않아서 한 번 정차를 하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시간이 정체가 되어서 등교시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많은 시간적 낭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토론‘광명시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입론 상호 토론 결과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이 30%로 가장 높았고, 문화·여가 19%, 교통·도로 주차 14%, 일자리와 경제 12%, 의료와 복지 10%, 보육과 교육 8%, 시민참여 6% 순이었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도시재생과 도시개발과 관련, 구도심 활성화, 거리쓰레기통 구비 및 무단 투기 없는 마을, 주민의견 수렴 전문성 강화, 원주민 정책지원, 개발과정의 투명성 극대화, 도시개발 큰 그림 제시 및 순차적 추진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도시재생과 도시개발과 관련 한 시민은“도시개발 시 계획적이면 좋겠다. 아파트 먼저 짓고 주변시설(체육관, 상가 공원) 교통 등의 불편함을 해결해서 아이 키우기에 좋은 도시로 개발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 시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 시 정책에 반영

이번 원탁토론회를 통해 광명시민은 광명시에‘도시재생과 도시개발’정책이 필요하고‘일자리와 경제’정책이 급선무이며 머물러 살고 싶도록‘교통·도로·주차’관련 정책을 적절하게 마련할 것을 요청하는 공통된 여론을 갖게 됐다.  

또한‘보육과 교육’정책을 주민 욕구에 맞춰 시행해 줄 것과‘시민 참여’를 위한 통로와 방법 마련,‘문화와 여가를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의료와 복지’정책을 생애주기별로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시민들이 분야별로 다양하게 제시한 의견들에 대해 실행가능성, 시행시기, 예산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우선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정책에 반영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2019년 예산에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이번 토론회는‘시민이 답이다’라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첫 걸음이자 광명시의 주인인 500명의 ‘시민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첫 번째 토론회였다”면서“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시정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하고, 정책제안부터 정책평가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 시민원탁회의 정례화로 공감대 형성

시는 시민원탁회의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민참여 공론화 장을 만들고 토론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조례제정으로 인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허심탄회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시민간의 첨예한 갈등의 요소들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원탁회의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모집하여 20명 이내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의제 또는 시민 200명 이상 연서로 추천한 의제에 대하여 연 2회 개최할 계획이다.

원탁회의는 시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의 지혜와 의견 수렴을 통해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시정 현안과제, 쟁점사항 등의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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