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대화경찰관, 쌍방향 소통채널 마련
[투고] 대화경찰관, 쌍방향 소통채널 마련
  • 김선태 
  • 승인 2018.10.21 16:21
  • icon 조회수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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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마트폰 보유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성인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소통과 대화가 일상화되어 있다.

실시간으로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그 정보와 내용에 대한 호불호(좋아요)를 표시한다. 게시 글에는 실시간 댓글을 통해 추가 정보를 이해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처럼 소통과 대화가 각소에서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세상이다.

경찰은 집회시위 현장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집회시위 현장에‘대화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화경찰관은 집회 참가자 및 일반 시민의 불편 및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고, 설명·이해·조정 및 시정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집회와 관련해 경찰의 조치와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채널을 마련한 것으로, 집회시위 자유를 보장함과 동시에 시민과 경찰 상호 신뢰 형성을 돕는 기대가 예상된다.

특히, 인천서부경찰서에서는 지난달 18일 만국회의 등의 다중운집 행사·반대집회 관리에 대화경찰관을 배치·시범운영 함으로써, 집회 현장에서 시민과 경찰 사이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경찰은 대화경찰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집회시위 현장에 경찰력을 필요한 범위 내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하는 등 집회참가자의‘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집회의 자유와 일반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필 자 

 

 

인천 서부서 경비작전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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