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자연 살아 숨쉬는 미래도시 탄생
예술·자연 살아 숨쉬는 미래도시 탄생
  • 구종태
  • 승인 2009.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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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 뉴타운 관통하는 8km거리 갤러리 조성

안양시는 13일 발표한 ‘만안 뉴타운 개발 계획’을 통해 “뉴타운 전역을  관통하는 총 연장 8㎞의 거리 갤러리를 조성키로 했다”며 “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례가 없는 규모로 거리 전체에서는 연중 전시·공연·문화행사가 끊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시는 이 거리 갤러리에 세계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한편,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품 경매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거리 양쪽에는 2~4층 규모의 저층 건물을 지어 고품격 쇼핑몰과 각종 공연·문화시설은 물론, 중소규모의 갤러리와 작가들의 활동 공간을 조성해 거리 전체를 ‘아트 콤플렉스’로 만든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거리 주변에 2만5403㎡(7600평) 규모의 정보문화공원 등 총 22만6042㎡(6만8000평), 25개소의 공원과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관악산을 배후로 하는 안양천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정비 되며, 주변은 대규모 예술 광장으로 꾸며진다.
 이들 공원과 광장에서는 국제예술제와 문화제, 세계 각국의 중소규모 공연 등 연중 축제가 이어지게 된다.
 입체화된 보행로는 녹지축을 그대로 살린 ‘문화 예술의 숲’으로 조성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만안 뉴타운은 단순한 개발과 재정비가 아닌 현대와 예술, 자연이 살아 숨쉬는 미래형 단지”라며 “연중 축제와 예술의 향연이 이뤄지는 새로운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와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만안 뉴타운은 안양동과 석수동, 박달동 일대 117만6040㎡ 부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오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이 진행되며, 2만5496가구(6만6625명) 규모의 주택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007년 4월 해당 부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만안 뉴타운 부지는 경부선 철도 및 경수산업도로와 연접해 서울과 광명, 군포, 시흥 등에서도 접근성이 양호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도 이 지역을 지나고 있다.
 부지 양 끝에 위치한 전철 1호선 안양역과 관악역은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광장과 공영주차장 등 시설이 추가, 재정비되며, 관악역 주변은 주거, 업무, 산업, 문화가 공존하는 주거 비즈니스 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한편, 안양시는 이달 14일부터 4일 동안 해당 부지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사업설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올 1월에는 주민들에게 뉴타운 개발 관련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뉴타운 만안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안양/구종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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