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프랑스 국립도서관·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이 소장한 한글본 '정리의궤(整理儀軌)' 13책의 복제본을 국내 최초로 제작했다.'수원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채색본 1책과 프랑스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이 소장한 12책의 복제를 최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정리의궤는 '현륭원 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 등을 한글로 정리한 의궤로 국내에는 없는 판본(板本)이다. 의궤란 조선 시대에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을 말한다. 한글본 정리의궤는 총 48책 중 13책만 현존하고, 이 가운데 12책이 프랑스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에 있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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