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잃어버린 국권회복’의미 되새겨
광복절 맞아 ‘잃어버린 국권회복’의미 되새겨
  • 김기문 기자
  • 승인 2018.08.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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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국가유공자의 날 제정 및 멈췄던 태극기도시 부활 선포

 

구리시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잃어버린 국권의 회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시민과 함께하는 경축식을 가졌다.

15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린 경축식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비롯해 시. 도의원, 보훈향군단체와 각급 기관단체장 및 시민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성장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다시금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축행사는 안승남 시장의 경축사, 독립유공자 유가족에 대한 꽃다발 증정에 이어 경축공연으로 창작음악그룹 ONE이 가야금, 해금, 타악기에 맞춰‘인연’‘성주풀이’를, 한국무용가 주진희씨가 귀중한 생명과 애국심의 고취를 담은 무용‘오래된 정원’, 구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풍선, 마법의 성, 아름다운 세상에 이어 모두가 참여하는 광복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1부 경축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6층 구내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동반가족을 위한 오찬을 끝으로 경축식을 마무리했다.

앞서 안승남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오늘은 우리나라가 36년간 일제치하에서 해방되어 잃어버린 국권을 회복하고 국민 주권의 시대가 열린 날로써 73년전,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 힘의 원천으로 시민 여러분 모두와 손을 맞잡고 잠시 지켜주지 못했던 태극기의 도시를 다시 부활하고자 태극기도시를 재 선포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풍요로운 도시‘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남북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평화적인 화해 국면에서 저는 우리의 선조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안긴 일본이 이 엄중한 시기에 현재와 같이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는 억지를 고집하며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 시도하려는 평화헌법 개정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하며, 아울러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순국선열들의 위훈을 20만 구리시민과 함께 애국정신으로 승화하기 위해 구리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 7조에 의거 시의회와의 협의 후‘구리시 국가 유공자 날’을 제정하여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로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는 이번 광복절 경축의 의미를 담아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리지부 주관으로 제6회 구리전국태극기 사진 공모전을 통해 엄선한 우수 작품 130여점을 시 청사 로비에서 오는 10월 30일까지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휘날리는 태극기의 소중함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구리/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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