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간택…시민-직원 만족 행정 구현
유심간택…시민-직원 만족 행정 구현
  • 신원기
  • 승인 2018.07.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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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취임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의“힘”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인가. 박윤국 포천시장은 민선7기 혁신과제 발굴.추진을 통해 새로운 포천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부서의 의견을 수렴 업무 관행 개선을 비롯한 업무프로세스개선.소통과 토론의 조직문화,일하는 공간 혁신과제를 발굴하기위해 인재 등용론을 필두로 공무원 자리바꾸기가 시작되면서 자신들의 소신 밝히기에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있다.

“타구”의 방향은 예측 불가능이다. 확률은 존재하지만 100% 들어맞는 것이 결코 아니다.

“시프트”란 수비 선수들의 위치를 상대 타자의 타구 성향에 따라 폭넓게 이동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수비 위치와는 다르게 서는 것을 말한다.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 위치를 조정해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말한다. 하지만 너무많은 요구를 하면 선수들은 감독 눈치를 살피느라 제 마음 껏 움직이지 못하고 감독의 지시를 기다리게 된다.

민선7기가 시작되면서 자치단체장들이 본보기로 공무원 자리바꾸기 정책을 펴는것은 유능한 선수를 타석에서 배제시키는 것과 같은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유능한 감독은 그동안 함께한 선수들을 잘알고 있기에 선수들을 믿고 맡긴다. 이것은 수비가 가장 강한 이유이자 비결이 아닌가.

일찌기 세종은“삼득”의 과정을 말했다. 우선 똑똑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골라서 그들의 일 욕심과 안목을 자세히 파악해 그 인재가 스스로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을 재량껏 하도록 맡겨두고 마지막 성과가 나타나면 인정해주고 보상해 준다.

꼴찌에서 극적인 변화를 안겨준 성공 이유 가운데 하나가 시프트였다. 야구의 시프트에는 간과해서 안될 요소가있다. 타구의 방향은 예측 불가능이기 때문이다. 일부 공직자들이 부서를 탓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세종은 작은 벼슬 자리를 내리려 할 때도 유심간택(留心揀擇). 반듯이 온 마음을 기울여서 고른다 했다.

공무원은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시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세종이 말한“유심간택”을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할 것 이다.  조조는 적벽대전에서 크게 실패하고 귀국한 후에 천하에 인재를 구한다는“포고령”을 내렸다. 여러분은 나를 도와 철저하고도 세밀하게 살펴서 재능은 있으나 아직 초야에 묻혀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명했다. 민선7기가 시작됐다. 단체장들은 휘하의 공무원들과 함께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지방자치단체장 으로서 시민들에게 알려지길 모두가 바랄것이다.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은 야구 경기의“시프트가”주는 교훈과 세종이 전한 유심간택, 인재 중용을 위해 조조가 전한 유재시거(唯才是擧)를 마음에 새기면 성공하는 단체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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