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민선 7기 청사진’
최종환 파주시장 ‘민선 7기 청사진’
  • 안성기
  • 승인 2018.07.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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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관계 개선으로 파주의 위상이 높아졌는데 앞으로 파주 발전 구상은?

파주는 평화가 경제고 생명이고 생존이다. 한반도 평화를 다시 연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이 파주에서 이뤄진 것은 큰 상징성을 가진다.

파주는 평화가 정착돼야만 접경지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안정된 경제활동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

‘한반도 평화수도’,‘통일의 전초기지’,‘대륙진출의 북방 전진기지’로서 파주시가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통일경제특구 조성 △UN제5사무국 유치 △파주북부지역 국제철도역 건설 △남북경협 대비 파주북부스마트시티 조성 △남북한 어린이·청소년 문화교류 추진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 설치 △판문점 뮤지컬 공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경제가 살아 숨 쉬는 파주를 만들기 위해 남북경협에 대비한 중소기업지원센터 설치, 대륙철도 대비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문산역KTX 연장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 통일 전초기지 파주를 만들겠다.

△ 민통선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 및 통일시대에 대비한 개발방향은?

먼저 추진해야할 정책이 통일경제특구 조성이다. 파주 민통선 일대에 국제평화공단을 조성하는‘통일경제특구’를 통해 통일시대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전담할‘남북평화협력 TF팀’을 설치했다.

‘남북평화협력 TF팀’은 기존 기획예산관, 총무과 등에 흩어져 있던 남북협력 및 접경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되고 북한 이탈주민과 민주형통 등 통일 관련 단체 지원 업무도 맡는다.

중요한 것은 과거 개성공단처럼 정권의 상황에 따라 중단되거나 위기를 맞지 않도록‘통일경제특구’를 지속 운영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고부가가치 첨단사업을 기반으로 여러 국적의 기업들을 유치해 경제적 이익과 한반도 안전판 역할을 하도록 추진하겠다.

△  그간 전임 시장 장기부재에 대한 해결방안은?

민선 6기까지 이뤄온 성과는 계승 발전시키고 과오와 시행착오는 극복하면서 새로운 민선7기를 이끌어 나가겠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장기화된 시정공백을 극복하고 리더십을 복원하는 문제다. 리더의 공백으로 인해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등 한반도 평화물결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외적환경 변화,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에 대한 능동적 대비, 급속한 도시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 대응책 등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파주시정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앞으로 중단됐던 사업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는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공정한 사회’는 문재인 정부가 촛불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국가운영 시스템을 전폭적으로 개혁해 나가는 것처럼 권위주의, 관료주의 문화를 개혁해 지방행정 혁신은 물론 더나아가 파주의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촛불정신은 제대로된 지방정부와 자치분권을 구현할 때 완성된다.

‘따뜻한 경제’는 서민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GTX-A노선 신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등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서민이 편안한 도시 △소득원이 다양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환경 친화적인 첨단 기업 유치와 지식기반 벤처기업 창업에 필요한 정책 지원을 늘려 고급 일자리를 창출해 농업과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 △부모들의 양육부담도 줄이고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편한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도약하는 파주’는 평화가 곧 경제라는 뜻,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통일경제특구’를 기반으로 파주를 한반도 중심도시, 대륙으로 힘차게 뻗어 나가는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는 것,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구축한 중앙과의 강한 인적 네트워크,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원동력으로 파주 대도약을 이루고 미래 통일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  중앙정부 차원에서 통일경제특구가 추진되고 있는데 파주시가 어떻게 달라진다고 보는지?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시에 천재일우의 기회다. 파주시가 남북한의 협력을 넘어 통일 시대를 여는 방안이 될 것이다.

파주 민통선 일대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평화공단을 조성하게 되면 동북아 및 유라시아 상생경제의 중요한 축이자 안보의 안전판이 될 것이다.

남북교류거점도시로 확장을 통해 교통, 경제, 일자리 등 파주에 폭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프로젝트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파주 지역에 국가예산을 투입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     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발전이라는 이익을 취하면서도 파주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파주의 가치를 지켜내는 것, 이를 위해 파주시가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도록‘통일경제특구’의 운전대를 잡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자랑스러운 우리 파주,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책무를 부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한표 한표에 담긴 무거운 명령’결코 잊지 않으며 낮은 자세로 섬기며 일하겠다.

파주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혼신의 힘을 기울여 시민의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는 파주시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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