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김학두 : 매 순간, 영원히’ 전시
道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김학두 : 매 순간, 영원히’ 전시
  • 오용화
  • 승인 2018.06.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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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26일(화)부터 11월 4일(일)까지 수원 지역 작가를 조망하는 연례 시리즈 전시로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자연의 소박한 서정성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김학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김학두 : 매 순간, 영원히> 전시를 개최한다.

수원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원로미술인 김학두(1924~)는 1958년 수원여자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하게 되면서 후학을 양성하는 미술 교육자이자 꾸준히 창작활동을 지속한 예술가이다.

동시에 미술협회 수원지구회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장 등을 역임하며 수원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미술 행정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김학두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전시의 제목인‘매 순간, 영원히’는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자연의 소박한 서정성을 자신의 방식으로 영원 속에 담아 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반영했다.

동시에“순간, 순간이 모여 영원이 된다”라는 작가의 낡은 노트에서 발견한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영원이 바로 이 순간에 있음을 의미한다.

《김학두 : 매 순간, 영원히》 전시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 중요한 축이 된‘작업의 자세’를 따라 1959년 제작된 초기작과 근작 가운데 대표작을 중심으로 회화 50여 점과, 작가의 육필 원본, 드로잉, 인터뷰로 구성    됐다.

초기부터 현재까지 김학두작가가 몰두해온 예술세계의 화두는 시적인 색채로 가득 찬 풍요로운 자연으로 그의 작품은 특정한 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 보다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중점을 두고 자신이 바라는 상념에 따라 마음의 눈으로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담아냈다.

199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일상의 자연을 다룬 그의 화풍은 소재와 표현, 형태면에서 보다 짙은 서정성을 함축하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양식을 이룬다.

이후 대상의 외형과 그것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구분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된 작품을 발표해왔다. 특히 매화, 홍매, 배롱나무, 소나무 등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은 실제 크기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배치된 구도와 순도 높은 색채로 인해 농밀한 꽃향기가 느껴지는 대표 경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학두 : 매 순간, 영원히》는 미술교육자로서의 노력과 성과, 예술가로서의 창작활동, 미술행정가로서의 공로 등을 중심으로 김학두 작가의 삶을 조명하고, 현실보다는 상상의 세계, 낙원의 세계를 동경해 온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따라가는 하나의 여정이 될 것이다. 전시 개막식은 26일(화) 오후 3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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