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화재 폐기물공장 분진날려 고통
포천, 화재 폐기물공장 분진날려 고통
  • 신원기, 민영원
  • 승인 2018.06.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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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목 아파 병원치료… 市선 방관

청정지역인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592-4번지에 D산업개발이라는 폐기물자원회사가 들어오면서 인근주민이 잇달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 A씨에 따르면 “이곳 사업장은 10년전 버섯재배를 위한 버섯동이 지어지는걸로 알고 있어지만 어느날부터는 방화문 제조업으로 바뀌어 사용하다 어느순간 폐목을 이용한 펠렛원료와 가구 생산을 위해 집진기 시설까지 갖춘후 공장 안을 들여다 볼수 없도록 통판철재로 휀스를 쳐 그이후 무엇을 하는곳인지 알수 없다가 지난 3월초 화재가 발생 진화후 정체를 알 수 없는 폐기물이 다량쌓여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이곳공장서 낮에도 물건이 들고나는 것을 볼수있었지만 어느날부터는 야간을 틈타 물건운반을 하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폐기물사업장인 것은 이번화재로 알게되어 매우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 B씨는 "D산업개발 공장화재로 지난 3월부터 이곳에서 날라오는 분진가루 때문에 목(식도)이답답하고, 항상 목이 칼칼함을 느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점점 목에 이상이 있어 최근에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포천시 담당부서에 민원을 여러차레 넣어 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바로 조치하겠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있다며 중앙부서에라도 투서를 해볼 생각“ 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C씨는 “이번 폐기물공장 화재로 이곳에 야적되어 있는 폐기물 상당량은 외부에 그대로 방치돼 있어 비만오면 그대로 계곡을 따라 인근에 있는 한탄강으로 유입될수 있는데도 시 담당부서는 안이하게 대처해 분통이 터진다” 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담당부서는 “이번 화재로 인해 그곳에 폐기물 재활용사업장이 있는 것을 알게됐고, 이 사업장은 불법으로 조성된 사업장으로 파악된다” 며 “D산업개발 대표와 관리자가 사망한것로 알려져 건물주와 협의해 문제의 폐기물을 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사업장은 지난 3월 첫번째 화재 이후 지금까지 여섯차례 화재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신원기 기자 swk@hyundaiilbo.com

      

폐기물공장 화재 이후 분진이 날려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주민들이 목이 아파 병원 치료를 받는등 피해를 입고있다.
폐기물공장 화재 이후 분진이 날려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주민들이 목이 아파 병원 치료를 받는등 피해를 입고있다.

 

기자 myw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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