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은 배우와 스텝이 하나가 되어 2007년부터 매년 「한여름 밤의 꿈」, 「소금장수」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최고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안겨주었다. 친근한 내용과 높은 완성도로 야외유료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의 호응(관객점유율 95%)을 얻은 인천시립극단은 올해에도 인천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야외공연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09년 여름, 인천시립극단이 선택한 뮤지컬 <사랑과 광증>은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존 플레처가 공저한 「두 귀족 친척」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이 작품은 현재 국내에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작품 (37편의 희곡과 3편의 서사시 등 총 40편)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곧 번역본으로 출간 될 예정이다.  이러한 「두 귀족 친척」을 원작으로 한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국내 초연작’이라는 점에서 공연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초연작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립극단의 이종훈 감독은 「두 귀족 친척」을 한국인들의 정서와 작품의 이해도를 고려, 재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그간 뮤지컬 <심청왕후>, <바다의 문> 등 굵직한 작품으로 ‘1998 한국뮤지컬대상 대상 및 연출상’의 저력을 보여 준 이종훈 감독의 날카로운 감각이 <사랑과 광증>을 통해 더욱 돋보일 것이다.
△ 공연일시 : 2009년 7월 31일 ~ 8월 9일 오후 8시  (월요일 공연 없음 / 우천 시 공연 취소)△ 공 저 : 윌리엄 셰익스피어, 존 플레처△ 번 역 : 신 정 옥△ 번안/연출 : 이 종 훈△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관 람 료 : 10,000원△ 공연문의 : 032)438-7775
 인천/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