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종합복지타운 힘찬 출발 알려
이천 종합복지타운 힘찬 출발 알려
  • 고덕영
  • 승인 2009.06.23 00:00
  • icon 조회수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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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이천’ 꿈의 나래를 펼치다

 

20만 이천시민의 삶의 질과 복지를 증진하는 구심점이 될 이천시종합복지타운이 22일 개관했다.  
중리동 187번지 옛 이천시 청사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이 시설은 아동·여성·장애인·노인종합복지회관 등을 두루 갖춘 시 최초의 종합복지시설이다.
시는  22일 오후 2시 복지타운 광장에서 지역사회복지 관계자와 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복지이천대지면적 1만1천168㎡에 건물연면적 8천950㎡인 이천시종합복지타운은 지하1층 지상4층의 건물 1동과 별동 1개동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옛 시청사 리모델링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8월 63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 10개월간 내외부 수선을 한 끝에 복지타운으로 완전 탈바꿈됐다.
차량 137대가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고, 기존의 담장을 허물어 꽃과 잔디, 나무로 조경을 해서 탁트인 느낌을 준다.
시설규모별로는 어린이도서관이 1천321㎡로 가장 넓게 조성됐고, 여성회관 1천297㎡, 노인복지관 1천218㎡, 장애인복지관 1천27㎡, 종합관리관 299㎡ 규모로 구성됐다.
지하와 1층에는 장애인치료실과 주간보호센터, 상담실, 사무실, 에어로빅, 체력단련실, 시청각실, 아동자료실, 동아리방 등이 들어서 있다.
본관 2층은 노인복지 공동작업장과 취미활동실, 상담실, 강의실, 사무실, 건강관리실이 있고, 여성복지시설로 강의실과 동아리방, 정보화 교육장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3층은 노인복지 사회교육프로그램실과 교육실, 여성회관 회의실, 사무실, 자료실이 자리잡았다. 부속동 건물은 종합관리사무실과 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무실로 활용된다.
이천시종합복지타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어린이도서관이다. 지하1층과 지상 1-2층에 꾸며져 가장 넓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색있는 공간이 많이 조성됐다.
2만4천여권의 아동도서와 영어원서, 40여종의 정기간행물, 1천200여 점의 디지털자료가 소장되어 아이들이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 보고(寶庫)로서 손색이 없다.
어린이 도서관 앞에는 만화에서 봄직한 배 모양의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고, 탄성 고무재질로 바닥이 포장되어 뛰어놀던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 다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도서관 1층은 새싹자료실, 도란도란방, 아가맘마방, 어울림터, 꿈이룸방, 2층에는 꿈나무자료실, 소곤소곤방, 디지털요술램프, 지하1층에는 보존서고가 꾸며졌다.
자료실은 어린이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엄마와 아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온돌방으로 설계됐고,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하늘마루 다락방이 설치되어 눈길을 끈다.
시는 어린이도서관 개관행사로 어린이매직콘서트(마술쇼), 원화전시회, 페이스페이팅&요술풍선, 이야기나라,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클레이랑 놀자, 꿈꾸는 바람개비 만들기, 얘들아 놀자~(놀이 뮤지컬), 놀부동생 흥부(휴전마당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도서관에 대해 “청소년 유아, 성인 구분이 없는 일반 도서관과 달리 말 그대로 어린이들만을 위한 도서시설”이라고 설명하고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놀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아기때부터 도서관이 친숙해지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복지타운 개관으로 이천시는 그동안 지역에 산재해 있던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관련 복지기능이 한 곳으로 집약되어 보다 효율적인 복지기능 수행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기반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종합복지타운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여성문화대학 프로그램의 일부와 여성직업학교, 결혼이민자한국어교실,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천가정폭력상담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청 뒤에 있던 노인종합복지회관을 이전해 경로식당(150석), 노인돌보미서비스 등 각종 노인복지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게 된다.
이천시장애인복지연합회에서 맡아 운영하는 장애인복지관은 언어.심리.미술.음악치료 등 분야별 전문자격을 갖춘 인원을 채용해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각종 복지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처럼 다양한 편의시설과 복지프로그램, 향상된 접근성을 갖춘 종합복지타운이 향후 정착되어 운영되면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이로 인해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합복지타운 이용인원에 대해 “상주 직원이 50여명에 이르고 개관이후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되면 시설이용자는 하루 200~300명, 여성문화대학 등 행사가 있을 경우 최대 500~600명이 시설을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천/고덕영 기자 gdy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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