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사무소 주민자치원회(위원장 이석연)가 주관해 운영하고 있는 이 미술관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창한 미술관도 아니고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지도 않는다.
그래도 민원실 창고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13㎡ 규모의 작은 전시공간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진다.
봉담읍사무소의 작은 미술관은 지난 5월 이상근 작가의 ‘Wooden Age 목기시대’ 라는 첫 전시회를 열었다.
지금은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두 번째 초대전인 이채휴 작가의 ‘복식전’을 개최하고 있다. 복식전 초대전은 이 작가가 동래정씨 출토 유물을 참조하여 만든 작품들이다.
‘원삼’(한국 고유의 여성 예복), ‘자색단령’(남성 예복), 미니어쳐 3점 등이 전시되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이은도 기자
led@hyundaiilbo.com
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