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아버지’ 한재 이목 선생을 기리며 …
‘차의 아버지’ 한재 이목 선생을 기리며 …
  • 박성삼
  • 승인 2009.06.17 00:00
  • icon 조회수 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다도박물관, 내달 11일까지 예절 교육

김포다도박물관(관장:손민영)은 지난 5일 전국각지에서 참여한 차인들과 한재  후손들은 한재차밭에서 딴 찻잎으로 차를 만드는 제다실습을 하고, 7일‘차의 아버지(茶父)’ 한재(寒齋) 이목(李穆)선생께 드리는 헌다례(獻茶澧)의식을  김포시 하성에 위치한 한재당에서 거행했다.
한재 묘소와 사당에서 각각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재 이목 선생의 기일인 음력 칠월 스무엿새(7월 26일)날에 전국 차인들이 헌다례(獻茶澧)의식에 올릴 차를 한재 사당 내에 있는   차나무에서 찻잎을 따서 차를 만드는 제다실습을 행하고, 한재 이목 선생의 기일에 올릴 차를 단지에 담아 차단지를 올리고 헌다의식을 거행했다.
이번 제다실습과 차를 올리는 헌다의식에는 김포다도박물관 다도대학 회원들과 전국 차인들이 참석했으며, 한재당 내에 마련된  한재차밭의 차나무는 전국의 차인들이 1988년 이곳에 옮겨 심어 우리나라 최북단지역에 자리한 차밭으로 기록하고 있다.  
 김포에서 태어나서 우리나라 최초로 차에 대해 귀한 글을 남긴 차(茶)의 아버지(茶父) 한재 이목선생[1471년~1498년(연산군4년)도 김포군 하성면 가금리에서 참의공 이윤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서 8세에 취학했고, 14세부터 성리학자이며 다인(茶人)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 문하에서 수업을 받고, 19세 초시 갑과 합격하여 생원 진사를 하고, 24세 연경에 유학하여, 25세 연산원년 별시 문과에 장원급제를 했고, 그 무렵 다부를 저술했다.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양생에는 양약이요, 정신에는 청량제니 그것은 차가 천지의   순한 기운을 머금고 일월의 정화를 호흡했기 때문이다. 지난 역사 속에 선인들이 즐겼듯이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었으니, 그의 정신 속에는 언제나 “내 마음의 차(오심지다 吾心之茶)”가 가득차 있으며,·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에 묘와 한재사당(경기도지방기념물 47호)이  있다.
한재 이목 선생의 기일인 음력 칠월 스무엿새(7월 26일)날인 양력 9월14일(월)에는 전국 차인들과 한재 후손들 헌다례(獻茶澧)의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김포다도박물관(관장 손민영)에서는 오는 22일 부터  7월11일 까지   총 5차까지 개최되며, 1차에 일주일 기간으로 총 30시간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박물관계절학기에서는 전통예절과 생활예절, 직장예절, 국제예절, 식생활예절, 의복 예절, 차문화사, 다례법등 오전에는 이론과 오후에는 실기교육을 받게 되며, 대상은 대학생,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 일반인 등이 교육을 받게 된다.
 제48회 박물관계절학기는 다음 겨울방학에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 및 문의는 다도박물관 031)998-1000에서 받는다.
김포/박성삼 기자 bss@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