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4개교 ‘교과교실제 도입’
도내 114개교 ‘교과교실제 도입’
  • 김희열
  • 승인 2009.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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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학생이 해당 교과 교실을 찾아가는 ‘교과교실제 수업’이 중·고등학교에 도입된다.
도교육청은 6월 10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교과교실제』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대강당에서 중·고등학교 관리자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실시했다.
교과교실제란 획일적 교육체제에서 교사가 이동해 수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교과목에 맞게 특성화된 교실로 학생들이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학교 특성에 맞는 학생 중심의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과 운영 방식의 획기적 변화라고 평가받는 제도이다.
  교과부와의 공동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전국 652개교의 교과교실 지원교 가운데 경기도는 가장 많은 114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교과목에서 교과교실제 모형을 적용하는 선진형 교과교실제인 A type은 8개교에 각각 평균 15억원을 지원해 핵심선도학교로 육성하고, 자연과학 또는 영어 교과 집중과정인 B-1, B-2 type은 44교에 각각 평균 5억원, 수준별 수업형인 C type은 62교에 각각 평균 3억원의 예산이 교실 증·개축, 리모델링 등 시설비로 지급된다.
교과교실제는 학교장이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청으로 신청하면, 「교과교실학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말까지 해당 학교를 최종 선정하게 되는데 A type은 교과부에서, B, C type은 도교육청에서 최종 선정한다.
  학교정책과 지성환 장학관은, 선정된 학교 중 연차 평가 결과 상위 우수학교 참여 교원에게 인사 상의 우대나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희열 기자 kimhy3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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