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11공구 15조 2천여억 경제효과
인천 송도11공구 15조 2천여억 경제효과
  • 정원근
  • 승인 2009.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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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3만여명 고용유발 효과도… 내년상반기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과 관련, 모두 15조2천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설 투자로 인해 3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8일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와의 협의 및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본격 추진, 오는 2015년 매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산업집적 효과는 기업입주가 완료되는 2022년 이후 산업부문에서 연간 10조656억원, 연구시설부문에서 4179억원, 교육연구부문에서 1천854억원 등 총 10조6천689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건설투자로 인해 인천지역에는 3조1천488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3천60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모두 15조2천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58억원의 예산을 투입,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용역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는 지난 3월 중앙연안관리심의회 결과를 존중해 당초 매립계획 307만평 중 217만평만 실제 매립되고, 나머지 90만평은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조류대체서식지로 조성된다. 대체서식지는 공유수면매립이 아닌 공유수면관리법에 의해 일부(10만평)를 개발하고, 갯벌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설계 방식을 도입, 개발과 보전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서식지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11공구를 IT.BT, 물류, 비즈니스 등의 첨단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된 동북아 지식기반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기업, 대학, R&D, 지원시설 등의 적정 규모 배치 및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헌석 청장은 “이미 형성된 송도사이언스빌리지와 연결, IT.BT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 전용단지를 지정해 연구소와 다른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2015년쯤에 개발되는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조성될 항만물류단지를 적극 활용, IT.BT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특히 관련 IT.BT 융합기술과 R&D센터, 항공우주 복합단지를 유치해 산.학.연이 함께하는 기술개발, 생산, 물류의 연결 벨트를 구축, 첨단산업 네트워크가 조성되도록 유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원근 기자 wk-o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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