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세계 무형문화 매력속으로 “풍덩”
[창간특집]세계 무형문화 매력속으로 “풍덩”
  • 강성열
  • 승인 200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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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새로운 문화의 창달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20일간에 걸쳐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252,911㎡(약 7만7천여평) 부지에서 ‘2009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이하 엑스포)를 총 60억원(도비 20억, 시비 20억, 자체 20억)의 예산을 들여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새롭게 구성된 엑스포 후원회(회장 차병현)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 인천광역시, 문화재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 총 25개 기관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장 구성은 작년 동선이 비효율적이었다는 지적을 반영,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부와 상동호수공원 두 군데에서 열리던 것을 단지 내 애견테마파크 및 필빅스튜디오 부지를 포함하는 장소가 확장되었으며 원형 동선을 따라 모든 행사를 볼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관람 동선을 조정했다.
공연장은 공연자와 관람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난장 형태를 유지하되 관객 시설을 보완해 공연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우천시를 대비해 가림막 및 텐트 등을 설치 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대다수 외국인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은 전시품을 설명하고 안내하는 도슨트를 일일 54명으로 작년보다 약 세배 증가 편성했으며 단체관람객의 연령대 및 수준별 지역별 계층을 고려해 안내원 배치 등 맞춤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입장료는 작년 10,000원에서 5,000으로 무려 50% 할인했고 예매 시 개인은 33%, 단체는 50%까지 할인되며 한복 착용자와 만65세 이상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특별할인대상으로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기존의 공연, 전시, 시연, 체험 프로그램 중 체험 쪽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배울 수 있는 놀이테마존은 작년의 흙놀이체험장 한군데에서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무지개 동산, 로봇댄스가 펼쳐지는 로봇 공연장, 대형 악기로 구성된 소리 놀이터가 추가되었다.
또한 영화 ‘왕의 남자’로 널리 알려진 줄타기 등 민속놀이, 부천공예협회와 함께 하는 민속문화, 방아찧기 도리깨타작 등 농경문화 3분야의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또 전통 공연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변형한 국악 인형극 등 어린이 대상 상설공연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길놀이 대회와 어린이 과거시험 등의 경연대회, 취타대와 60m 이상의 용춤 등 거리 공연을 추가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전시 분야에서는 무형문화재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과 독창적인 전통 문양을 발굴해 문화상품화의 기반을 제공하는 ‘한국 문양공예대전’을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전승공예대전은 엑스포 개장식 후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한 뒤 행사기간 내내 수상작의 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역대 대통령 수상작 특별전 또한 함께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KBS 열린음악회’와 연계해 불꽃놀이 등 화려하고 장대하게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해외 초청 행사에 보다 역점을 두어 ‘유네스코 공연주간’을 설정, 유네스코 지정 공연작을 선뵐 예정이며, 아프리카 게레 부족 등 원주민 10개 부족이 선뵈는 토속춤과 일본의 ‘난타’라고 할 수 있는 바티홀릭 공연 등의 보기 드문 해외공연이 준비돼 있다.
작년 프레엑스포에서 ‘홍보 부족’이 가장 미흡한 점으로 지적됨에 따라 올해는 홍보 분야를 전면 강화했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측에서는 지난 해 엑스포가 전국적으로 이슈화되지 못했던 것은 ‘무형문화’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판단, 올해는 무형문화가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따라서 홍보 방법에 있어서도 기존 TV CF나 라디오 CM 등 단편적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광고보다는 잠재 관람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 5일자 경기도로부터 문화예술진흥법 제7조에 의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어 기부금품에 대한 공개 모집이 가능해져 2009 엑스포 후원회 운영에 들어갔고 후원회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성공적 개최 및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게 되었다.
 부천/강성열 기자 gsy@hyundaiilbo.com

 

무천무형문화엑스포 후원회장 차병현 인터뷰
- 부천무형문화엑스포 후원회의 활동은
부천 문화발전을 위한 한 일원이 되고자 본인을 비롯한 12명의 후원회가 구성 되었습니다.
후원회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 기원을 위해 후원 모금 목표액을 정하고 지난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회원에게는 엑스포 초대권과 홍보물,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 임원의 기능 및 역할은
후원회 운영규정에 의거 세부사항을 임원회의에서 결정하고 후원회를 운영. 홍보함으로써 성공적 엑스포를 지원하고 기업 마케팅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기업들이 엑스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 입니다.
- 모금 목표는
후원회원은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1차 8억원을 목표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나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로 엑스포 후원회를 구성해 나갈 방침 입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한 후원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및 후원회 사업, 관련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 입니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후원회가 앞장서서 일익을 담당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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