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파주“심학산 돌곶이 꽃축제”팡파르
[창간특집] 파주“심학산 돌곶이 꽃축제”팡파르
  • 성기홍
  • 승인 200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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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푸르른 신록의 계절, 서울 근교에서 꽃과 책, 그리고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파주 출판도시로 접어들면 야생화 향기가 진동하는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이 나타난다. 심학산 기슭의 돌곶이 마을에선 이달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2009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 준비가 벌써부터 한창이다.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는 인위적으로 키운 꽃을 제한된 공간에서 전시하는 흔히 볼 수 있는 꽃축제가 아니다. 산과 들판 그리고 자연이 바로 축제장을 이루는 자연마을 꽃축제다. 그래서 자연의 향기를 미리 맡아보고 싶은 성급한 관람객이라면 언제든지 돌곶이 마을을 찾아도 좋다.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에선 양귀비, 금영화, 수레국화 등 초화류와 야생화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집집마다 주민들 스스로 가꾼 정원을 방문객들에게 개방해 한 마을이 온통 꽃의 향연을 이룬다. 돌곶이 꽃축제는 주변의 산과 들판, 그리고 주민들의 정원이 모두 축제장인 ‘열린 축제’가 특징이다.
특히 개막행사인 꽃 퍼레이드는 미국·영국·프랑스·페루 등 40여개국의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자매도시 축하공연단, 파주영어마을 교사, 거주 외국인 등 1,00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하는 꽃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다. 31일 꽃대궐을 시작으로 돌곶이 꽃마을과 심학산 정상을 돌아오는 심학산 가족걷기 대회는 꽃길·들길·산길을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웰빙 걷기 행사로 유모차를 탄 아기서부터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할머니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마티즈 자동차, LCD TV, 노트북 컴퓨터, 파주시 농특산물까지 제공하는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돼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6월 7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파주출판도시를 출발해 자유로를 따라 달리는 ‘심학산 나라사랑 자전거 타기 대회’도 열린다.  

파주/성기홍 기자 sg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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