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中企, 러 시장진출 청신호
수원 中企, 러 시장진출 청신호
  • 김희열
  • 승인 2009.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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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정보통신박람회 참석, 377만 달러 수출계약
국산 첨단 IT기술로 무장한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수원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러시아의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2009 모스크바 정보통신박람회 (SVIAZ-EXPOCOMM 2009)’에 수원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관내 4개 첨단 IT 중소기업들을 파견해 1342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과 377만달러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정보통신박람회는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과 동유럽 지역의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로 이번이 21회째다. 수원시의 4개사를 포함해 독일, 미국, 중국, 대만 등 22개국에서 453개 업체가 참가해 각종 통신장비와 방송장비, 사무자동화기기, 광학기기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주)다인시스 등 수원시 4개 IT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광고플레이어, 이동통신모뎀, 광통신장비, 노트북 쿨러 등을 출품했는데 전시장을 방문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가장 높은 성과를 보여준 (주)다인시스는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광고플레이어를 선뵀는데 러시아 통신장비 업체에 1차로 200대(9만달러 상당)를 공급키로 하는 등 1년내 100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광통신장비와 케이블을 전시한 (주)오피트정보통신은 러시아 전역에 지점망을 가진 광통신 전문업체에 연간 50만달러 OEM 공급을 이뤄냈다.
이와함께 노트북 쿨러를 출품한 (주)크라디아는 러시아의 대규모 컴퓨터 주변기기 유통업체에 1차로 2400대를 공급하기로 했고, 시장 반응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연간 10만달러의 수출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러시아 정보통신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어 최근의 러시아 금융위기에 우리 기업들이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에 대한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아끼지 계획이며, 수출성과가 기대되는 관내 유망 중소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희열 기자 kimhy3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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