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역사의 도시 계양구
교육·문화·역사의 도시 계양구
  • 송홍일
  • 승인 2009.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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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부터 다양한 문화재 보유, 지역 인재 육성 정책
학교 생태숲 조성·문화욕구 충족 위한 도서관 건립 박차

계양구는 청동기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삼국시대 이후는 군사적, 식량생산의 요충지로서 인천을 대표하는 유구한 역사와 함께 계양산성, 부평도호부청사, 부평향교 등 문화재 또한 많이 보유하고 있는 향토·문화·역사의 중심지이다.
특히, 부평향교는 1127년(고려 인종 5)에 “주마다 학교를 세워 교육기회를 넓히라(諸州立學廣敎)”는 왕명에 따라 수주(樹州)향교가 계양구 오류동 산 4번지에 세워졌다가 1165년(의종 19) 계산동(온수골)으로 이전돼 1310년(고려 충선왕 2)에 부평부가 되면서 부평향교로 불려왔고 조선시대로 이어짐에 따라 이는 인천향교보다 무려 150여년이나 앞서 세워진 것으로 계양구가 과거 향토문화의 중심지는 물론 교육의 중심지였음을 증명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계양구에는 현재 초등교원의 양성과 초등교육의 발전을 선도하는 경인교육대학교와 전문 여성인력 개발과 여성의 권익신장을 도모하는 경인여자대학 등 우수대학이 소재하고 있으며, 총 50(고등학교 10, 중학교 14, 초등학교 26)개교의 초·중·고와 26개의 유치원이 소재하고 있다.
구는 우수한 인재를 지역내에서 양성하는 교육 자치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고자 원어민 교사 배치학교 31개교 및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총 76개교에 5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구민 및 학생들의 다양한 외국어 교육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배양을 위해 힘써 나가고 있다.
한편,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생태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 생태 숲 조성사업도 작전초교 외 3개 학교에 760백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관내 13개 학교가 푸른 숲에서 공부하게 되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및 주민 참여공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방축동 일원 2만1천68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3층 연건축면적 1만4천876㎡ 규모로 건립 예정인 어린이 과학관은 전통과학관, 기초과학관, 첨단과학관, 자연생태학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어린이의 미래에 대한 꿈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기초과학 교육의 장은 물론, 국제도시에 걸맞는 어린이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민의 문화욕구 해소를 위해 계산권역에 계양도서관과 서운권역에 서운작은도서관을 2004년 및 작년에 각각 개관 했으며, 효성권역의 효성도서관을 작년 7월중에 개관하고, 동양·박촌권역의 동양도서관을 올해에, 작전·계양권역의 도서관을 2010년에 각각 건립함으로써 권역별 도서관 건립을 통해 문화 허브로 육성해 선진 문화·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구립보육시설 및 영유아 교육 지원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교육 관련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청소년가요제, 청소년예능대회 및 금요한마당 등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각종 문화공연을 수시로 개최해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규보 서화예술대전, 정월 대보름맞이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 전통성년식 및 전통문화 한마당 등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행사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은 물론, 계양산성 발굴·복원, 부평향교 주변 전통 생활공간 조성 및 황어장터 3.1만세 운동 기념시설 조성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발굴·복원해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교육기반 확충 및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에 구정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홍일 기자 shi@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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