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부터 이틀간 파주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60여mm로 과수류 적정수분유지에 큰 도움이 됐지만 강우 후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흑성병, 적성병, 잎말이나방, 가루깍지벌레 등이 발생되고 있어 병해충 예찰을 통한 초기방제 및 예방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특히, 5월 하순 봉지 씌우기 전 흑성병 방제를 위한 살균제 위주의 방제와, 봉지 씌운 후 복숭아 순나방, 가루깍지벌레 등 살충제 위주로 방제해야 효과가 높으며, 병해충 방제는 예찰을 통한 적기방제하고 기존의 방제 시스템을 개선한 9회 방제해야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약살포 시에는 방제복이나 마스크착용으로 안전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약량을 충분히 확보해 과일, 잎 등에 골고루 살포해서 방제력을 높이고, SS기 살포시에는 왕복 및 교차살포 하며, 약효를 최대한으로 낼 수 있게 영양제, 전착제, 보조제 등을 혼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배나무를 가해하는 병해충 종류는 26종, 해충은 250여종으로 이들 중 과실을 생산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종류는 소수종이다. 그 중 경제적인 피해가 심해 방제가 필요한 종류는 흑성병, 적성병, 겹무늬병, 과피얼룩반점병이 있고, 해충은 복숭아순나방, 잎말이나방, 가루깍지벌레, 꼬마배나무이, 응애류 등이다.
파주/성기홍 기자 sg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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