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정 후보는 난개발 해소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 설립될 용인발전연구원에 난개발 방지 전담부서를 신설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용인 전역의 난개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할 계획 이다.
정 후보는 수지지역의 경우 과거 수십년전부터 임야나 농지 등의 난개발로 도로와 학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민불편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수지구 전역을 임야를 훼손하는 아파트 건립을 전면 제한한 바 있다. 정 후보는 특히 난개발과 관련해 일부 후보가 음해성 선전을 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정 후보는 “지곡동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의 경우 이미 이전 시장때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확정된 것”이라며 “오히려 저는 엄청난 법적 부담을 감수하고 공사중지명령 및 고발을 했으며 2016년에는 건축허가 취소까지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데도 불구하고 특정 후보측에서 이 지역이 마치 자신이 난개발을 주도한 것처럼 표현하고 있어 이를 반복할 경우 결코 간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수지지역에 문화·체육시설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풍덕천2동 수지환경센터 이전부지에는 5천명 수용 규모의 스포츠센터를, 에너지관리공단 이전부지에는 문화·건강·복지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고기리저수지에는 문화·예술공원을 짓고, 상현1동 심곡서원은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이와함께 가로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죽전2동 현암로 주변 △상현2동 지역난방공사~농협구간 △풍덕천1동 등에 대해 한전등과 협의해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통행료 부담이 큰 서수지IC의 요금인하도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다.
또 신봉동·성복동·죽전2동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상현1동 광교 공공청사 9부지에 주민복지시설 건립 △동천동~분당간 연결도로 신설 △죽전1동 파출소 신설 △ 풍덕천1동·죽전1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신축 및 수지문화의 거리 조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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