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풍덕고, 디베이트 대회 성료
용인 풍덕고, 디베이트 대회 성료
  • 오용화
  • 승인 2018.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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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능력·비판적 사고력 함양

용인 풍덕고등학교(교장 윤일경)은 6월 6일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한 ‘2018학년도 제2회 풍덕고 디베이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61개 팀(총 183명)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1학년 34팀(102명), 2학년 23팀(69명), 3학년 4팀(12명)].
각 팀은 학년별로 제시된 토론주제에 따라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으로 찬반토론을 진행했으며, 3인 1조로 구성된 각 팀은 3라운드의 디베이트를 실시했고, 3라운드까지 받은 승률과 승점으로 대회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2학년은 3라운드까지의 승률과 승점이 높은 두 개 팀이 오픈 결승전을 실시했고, 참가 학생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높은 수준의 토론이 열리게 됐으며 사제 간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좋은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토론주제는 1학년은 <대한민국헌법 기본권 조항에 나오는 ‘국민’을 ‘사람’으로 바꾸어야 한다.>, 2, 3학년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추첨 민주주의로 뽑아야 한다.>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 디베이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본교 졸업생(서울대 1학년 임해현, 이화여대 1학년 민현주)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후배들을 위하여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은 “상당히 어려운 주제였지만, 주제를 분석하고 쟁점을 찾아 입안문을 쓰는 준비과정을 통하여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내 의견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방법을 통해서, 좀 더 성숙한 토론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전에 <주니어 디베이트 코치 캠프(인문학 캠프)>를 진행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디베이트 코치 자격을 취득한 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 수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디베이트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인/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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